[앵커] <br />오늘 새벽,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. <br /><br />법원은 430억 대 뇌물을 제공한 이 부회장의 혐의에 대해 법리적 다툼의 소지가 남아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의 칼날을 피해 갔군요?<br /><br />[기자] <br />법원은 조금 전 새벽 4시 50분쯤,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린 것이 어제 오전 10시 반이었으니까 무려 18시간이 넘는 장고 끝에 나온 결정입니다.<br /><br />기각 사유도 상당히 깁니다.<br /><br />일단 법원의 입장을 바로 전해 드리면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,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, 관련자 조사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,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,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어제 심문에선 특검과 삼성 측 변호인단이 무려 4시간 동안 치열한 법리 공방을 펼치기도 했는데요. 결과적으로 법원은 이 부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430억 대 뇌물을 제공했다는 이 부회장의 혐의에 법리적 다툼의 소지가 남아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이 이 부회장에게 적용한 430억 원 뇌물 제공 혐의의 증거에도 어느 정도 빈틈이 생긴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잠시 뒤 서울 구치소를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그리고 특검은 앞으로의 원활한 조사를 위해서도 이 부회장의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는데요. 그렇다면 앞으로 특검 수사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출범 초반부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온 특검팀은 수사는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. <br /><br />예상보다 빨리 삼성 뇌물 수사를 마무리 짓고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특검팀의 승부수가 실패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로써 거침없던 박영수 특검팀의 행보엔 제동이 걸릴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우선 구속 영장 기각으로 그동안 특검이 자신해 온 '뇌물 혐의' 정황에 빈틈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 부회장의 구속을 징검다리 삼아 내달 초로 정해 놓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905140669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